흑설공주

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가장 예쁘니 거울이 답한다 「--공주님 이십니다」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공주는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"아니,아니야.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우신건 내 어머니. 여왕님이야" 분노하는 여왕을 집착과 광기,사랑과 걱정어린 눈빛으로 바라본다 "나의 어머니. 이 일로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.. 그래. 어머니의 걱정을 덜어드려야겠어" 공주는 후드를 뒤집어쓰고 놓여있던 사과바구니를 챙겨 즐거운 듯 흥얼거리며 마을로 떠난다. "아아 이 세상에 어머니보다 아름다운 존재가 있어서는 안돼"

자신의 어머니를 광적으로 사랑 집착 소유하고 싶어하는 어느 한 나라의 공주. "가장 아름다우신건 내 어머니. 여왕님이야."

흑설공주의 계획을 도울지. 사과를 먹는 선택을 할 지. 또는 그녀를 제지할 지.
여러분들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.